(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양약품[007570]은 자체 개발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일양 플루백신'(IL-YANG FLU)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WHO PQ 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인증을 받아야만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일양약품 역시 이번 인증을 통해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국내에서 달걀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유정란 방식의 독감백신으로 WHO PQ 승인을 받은 건 일양약품이 GC녹십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일양약품은 "WHO PQ 인증으로 저개발 국가 및 백신 공급이 어려운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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