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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조심' 광주시, 다중시설 240곳 검사

입력 2018-05-30 15:57  

'레지오넬라균 조심' 광주시, 다중시설 240곳 검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집중검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구·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다음 달부터 백화점·대형 쇼핑센터·병원·대형 건축물 등 240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건물 급수시설·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면서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임상 증상에 따라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독감형과 기침·고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폐렴형으로 구분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직 광주에서 레지오넬라증 신고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2015년 45명, 2016년 128명, 2017년 198명, 2018년 5월 말 현재 120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광주시 자치구와 보건환경연구원이 233곳 756건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조사를 한 결과 10.1%에 해당하는 76건에서 균이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총 116건 중 25건(21.6%), 목욕장 등의 온수공급시설 222건 중 34건(15.3%), 냉수공급시설 310건 중 15건(4.8%), 저수조수 102건 중 2건(2.0%) 등이다.
광주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 청소와 소독 등 처리 후 재검사를 시행해 불검출 여부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뿐 아니라 병원·공동주택 급수시설·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과 소독제 잔류 농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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