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어디서 무슨 말 할까

입력 2018-05-30 16:28  

대전시장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어디서 무슨 말 할까
허태정, 환경미화원 인사-으능정이거리 집중유세-야구 관람
박성효, 전통시장 방문-중앙시장·노은역서 정책소개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첫 일성과 출정 장소에 관심이 쏠린다.
공식 선거운동은 3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선거운동 시작일의 첫 유세장소와 메시지는 주목도가 높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각 캠프는 후보의 콘셉트와 시대정신이 가장 잘 구현될 장소와 메시지를 발굴하는 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첫 선거운동 장소로 중구 중촌동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를 선택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30분 환경사업소에서 현장 활동에 나서는 환경미화원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할 방침이다.
허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환경사업소와 농수산물시장을 선택한 것은 '대전시민의 새벽을 여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으능정이거리 집중유세에 참석할 계획이다.
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낡은 세력' 대 '새로운 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뒤 대전의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힘을 몰아달라는 내용의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발가락을 거론하며 병역회피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등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글스파크를 찾아 한화 팬들에게 인사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대전역 도깨비 시장을 첫 선거운동 장소로 선정했다.
이곳은 오전 5시쯤 대전역 광장 일대에 상인과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가 오전 8시를 전후해 사라지는 곳이다.
박 후보가 이곳을 첫 선거운동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서민경제'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대전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들도 만나 여론을 들을 계획이다.
이어 둔산동 대전시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로역 지하상가, 목척교, 중앙시장 등 중구지역 민심잡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장 재직 시절 자신의 업적인 중앙로 횡단보도 설치, 홍명상가·중앙 데파트 철거, 목척교 건립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당 지원을 받는 대규모 선거운동보다는 '지방선거가 중앙정치 논리에 휩쓸려서는 안된다'거나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임 대전시장이 4년간 시정을 망쳤다'는 내용을 부각하며 '나 홀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으로 거리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오전 11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서 남 후보는 부산시 부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지내며 부산과 경기지역의 경제를 살려낸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경험뿐 아니라 역량 있는 후보만이 대전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오전 3시 45분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전의 새벽을 여는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새로운 대전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노동청, 충남대학교, 장애인 야학 등을 잇달아 찾아 노동자, 청년, 장애인과 교육 및 복지를 주제로 대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 선거 캠프는 특히 후보의 선거운동 전 과정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