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탈렉시트 우려 완화에 반등…2,420선 회복(종합)

코스피, 이탈렉시트 우려 완화에 반등…2,42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1일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이탈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65%) 오른 2,424.6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9.80포인트(0.82%) 오른 2,428.83으로 출발한 지수는 2,42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유럽은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덮쳤던 이탈리아발 정치 불안이 다소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7%), 나스닥 지수(0.8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이슈가 완화하는 경향을 보이자 글로벌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고, 중국 소비재 수입 관세 인하가 발표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도 누그러진 점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을 통해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언급한 데다 완만한 물가상승을 밝히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5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34억원, 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2.42%), 현대차[005380](1.09%), POSCO[00549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삼성물산[028260](0.40%), LG화학[051910](1.51%), KB금융[105560](0.57%), NAVER(1.9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7%)와 셀트리온[068270](-0.19%)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0.03%) 오른 874.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77%) 오른 880.97로 개장한 이후 87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2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0.25%), 에이치엘비[028300](0.81%), 나노스[151910](1.90%), 바이로메드[084990](0.46%)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0%), 메디톡스[086900](-0.43%), CJ E&M(-0.87%), 셀트리온제약[068760](-0.64%),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0%), 펄어비스[263750](-0.7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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