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즐기는 국악의 색다른 멋…2色 페스티벌

입력 2018-06-01 15:34  

여름밤에 즐기는 국악의 색다른 멋…2色 페스티벌
우면산 별밤축제·여우락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악의 새로운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여름밤을 수놓는다.
우선 국립국악원은 오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국악 콘서트 '우면산 별밤축제'를 선보인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 야외 국악 콘서트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들부터 전통 연희까지를 두루 감상한다.
개막일인 오는 16일에는 영화 '쉬리', '7번방의 선물', '인천상륙작전'의 음악감독 이동준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함께 꾸미는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퓨전 국악을 세련된 월드뮤직으로 승화한 그룹 '고래야'(6월 30일), 한국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에스닉팝그룹 락'(7월 14일), 젊은 소리꾼 고영열(8월 25일) 등의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연희공연에는 타악그룹 '타고'(8월 4일), 창작 연희로 연희판을 넓히고 있는 '더광대'(8월 18일), 연희컴퍼니 '유희'(7월 7일), 젊은 신진 연희단체인 '비단'(7월 21일) 등이 출연한다.
음식물 및 음료 반입이 가능한 축제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야외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감상을 먼저 고려했다.
관람료 무료. (선착순 1천명)


국립극장은 오는 7월 6~22일 우리 음악의 다양한 가능성과 스펙트럼을 펼치는 '여우락 페스티벌'을 연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누적 관객 수 5만4천여명, 평균 객석점유율 94%에 달하는 인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키워드는 3가지다. '신(信)·신(新)·신명(神明)나다'라는 주제 아래 공연 11편을 선보인다.
명창 안숙선이 그의 지음(소리를 아는 참된 벗)들과 2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을 비롯해 굿 앙상블 '장단 DNA'와 시각 디자이너 안상수가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 강은일(해금)·유경화(철현금·타악)·허윤정(거문고)으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의 비무장지대(DMZ) 소리를 활용한 공연 등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미국 보컬리스트 젠슈, 호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 대금 연주자 차승민이 협업하는 공연, 작곡가 김택수가 클래식과 한국음악의 만남을 시도한 공연 등도 신선하다.
소리꾼 송소희, 세계 다양한 음악에 관심을 보인 뮤지션 하림, 연희컴퍼니 유희 등 대중적 얼굴들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꾸미는 흥겨운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02-2280-4114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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