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옹도에 관광객 몰린다…태안관광 필수코스 정착

입력 2018-06-03 09:00  

'신비의 섬' 옹도에 관광객 몰린다…태안관광 필수코스 정착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2013년 5월 100여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충남 태안군 유인등대섬 옹도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3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옹도를 찾은 관광객은 5만164명으로 전년(4만2천942명)보다 16.8%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달 말까지 1만3천5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이 늘면서 하루 1회 운항하던 배편도 성수기 때 2편으로 늘렸으며, 입소문을 타자 옹도 관광이 여행사 패키지에 포함되는 등 태안관광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옹도는 1907년 1월 서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를 세운 뒤 106년간 외부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해 왔다.

옹도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와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아스라이 펼쳐지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봄에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는 동백나무 군락에 찔레꽃과 산벚나무 등 자생식물이 지천에 널려 있어 가족 단위 자연학습현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2007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에는 국토경제신문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섬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군은 쉼터 및 조형물, 편의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해 관광객의 불편함을 덜고 옹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운영 중이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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