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대표팀 자체가 영광스러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에이스의 위용을 회복한 차우찬(31·LG 트윈스)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나타냈다.
차우찬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고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1.27. 5월 초반 8.42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5.29로 뚝 떨어졌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투수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차우찬 역시 대표팀 승선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차우찬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 너무 가고 싶다"며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계속 잘하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 뽑아주시면 감사하죠"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차우찬에게 대표팀은 그 자체로 특별했다. 또 삼성 라이온즈 시절 은사이기도 했던 선동열 감독이 현재 대표팀 사령탑이라 더욱 특별했다.
그는 "선 감독님과는 대표팀에서 코치로만 함께했는데, 이번에 감독님이 되셨으니까 꼭 한번 해보고 싶다"며 "대표팀 자체가 영광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항상 나가고 싶다"고 했다.
같이 인도네시아로 떠나고 싶은 팀 동료도 미리 생각해놨다.
그는 "김현수, 오지환과 함께 가고 싶다"며 "김현수는 무조건 갈 것 같고, 오지환이 제일 급한데, 꼭 기회가 된다면 같이 가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차우찬은 5월 15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나의 시즌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외쳤다.
그 말 그대로였다. 차우찬은 그 경기를 반등의 계기로 삼아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완전히 회복했다.
차우찬은 "올해에는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 준비가 2개월 정도 늦었다"며 "그래서 5월 15일부터는 컨디션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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