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후 3일 월드컵 장도

입력 2018-06-01 22:54  

신태용호,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후 3일 월드컵 장도
12일 베이스캠프 입성…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



(전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내에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마무리한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해 장도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두 차례 국내에서 모의고사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후 열흘 여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월드컵 항해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낚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동유럽의 복병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이재성(전북)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해트트릭을 작성한 에딘 비슈차의 활약에 눌려 1-3 패배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마쳤다.



경기 후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가진 태극전사들은 그러나 소집명단 26명 가운데 3명을 탈락시키는 마지막 과정이 남아있다.
신태용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 결과를 토대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 선수들은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일 아침 식사를 한 뒤 하루 휴가를 받는다.
러시아행 티켓을 받지 못할 선수 3명에게 탈락 사실을 먼저 통보한 뒤 문자로 언론에 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2일 하루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다. 이어 최종 23명이 3일 인천공항에 모여 사전캠프가 설치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레오강(Leogang)으로 떠난다.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3개 도시의 기후 조건과 비슷한 레오강은 태극전사들이 쾌적한 날씨 속에서 월드컵 담금질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신태용호는 사전 캠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7일에는 조별리그 상대 멕시코를 염두에 둔 볼리비아와 맞붙고, 11일에는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세네갈과 평가전은 전력 노출을 꺼려 완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2일 입성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평균 기온이 16도 안팎으로 쾌적하고, 대표팀이 숙소로 정한 뉴페터호프호텔도 관광객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 결전의 현장인 니즈니노브로고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간다.
1차전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천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까지 1천824㎞(2시간 15분), 3차전 장소인 카잔까지 1천540㎞(1시간 50분)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 거리여서 태극전사들의 이동에 따른 피로도도 크지 않다는 게 대표팀의 설명이다.
한편 신태용호가 16강에 오를 경우 F조 1위이면 베이스캠프 장소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E조 2위와 8강행 티켓을 다투고, F조 2위이면 사마라에서 E조 1위와 16강전을 벌인다.

◇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여정(이하 한국시간)
2일 :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발표…소집명단 26명 중 3명 탈락
3일 : 사전 캠프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
4일 :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FIFA에 제출
7일 : 대표팀 1차 평가전 vs 볼리비아(오후 9시 10분·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스타디움)
11일 : 대표팀 2차 평가전 vs 세네갈(오후 10시·오스트리아 그로딕다스 골드버그스타디움) * 비공개
12일 : 베이스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18일 : 본선 F조 1차전 vs 스웨덴(오후 9시·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
24일 : 본선 F조 2차전 vs 멕시코(오전 0시·로스토프 아레나)
27일 : 본선 F조 3차전 vs 독일(오후 11시·카잔 아레나)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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