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주, 최종명단에 39세 케이힐·수원 매튜 합류

입력 2018-06-03 10:30  

[월드컵] 호주, 최종명단에 39세 케이힐·수원 매튜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39세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밀월)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매슈 저먼(K리그 등록명 매튜)이 호주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는 3일 홈페이지에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확정한 호주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공개했다.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호주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39세 백전노장 공격수부터 19살 신예 미드필더까지 신구조화를 중시한 23명의 최종명단을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케이힐이다. 케이힐은 호주 대표팀 역대 최다골(A매치 105경기·50골)에 빛나는 공격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사커루 유니폼'을 입었던 케이힐은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선택을 받아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호주의 축구영웅 케이힐은 1998년 잉글랜드 밀월 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2004~2012년까지 정규리그 226경기(56골)를 뛰었다.
케이힐은 2012년 뉴욕 레드불스(미국)로 이적했다가 중국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상하이 선화, 항저우 그린타운에서 뛰었고, 2016년 멜버른 시티(호주)로 이적했지만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하고 '친정팀' 밀월 유니폼을 입었다.
케이힐은 밀월에서 10경기 동안 63분밖에 뛰지 못해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달렸지만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그의 월드컵 경험을 인정해 최종명단에 포함했다.



수비진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포함됐다.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매튜다.
매튜는 지난해 8월 27살의 늦은 나이로 처음 호주 대표팀에 뽑혔고, 지난해 10월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32명의 예비명단에서 5명을 추려 27명의 선수로 진행한 호주 대표팀의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한 매튜는 최종명단에 포함돼 생애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더불어 '수비의 핵심'인 마크 밀리건(알 아흘리)도 최종명단에 뽑혀 케이힐과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이란 출신으로 호주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거친 19세 공격형 미드필더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 시티)도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호주 축구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23명)
▲ GK = 매슈 라이언(브라이턴 호브 앨비언),대니 부코비치(헹크), 브래드 존스(페예노르트)
▲ DF = 아지즈 베히치(부르사스포르), 밀로시 데게네크(요코하마 마리노스), 매슈 저먼(수원 삼성), 제임스 메러디스(밀월), 조시 리스던(웨스턴 시드니), 트렌트 세인스버리(그라스호퍼)
▲ MF = 밀레 예디낙(애스턴 빌라), 잭슨 어빈(헐시티), 로비 크루스(보훔), 마시모 루옹고(QPR), 마크 밀리건(알 아흘리), 애런 무이(허더즈필드타운), 톰 로기치(셀틱)
▲ FW = 팀 케이힐(밀월), 토미 유리치(루체른), 매슈 레키(헤르타 베를린), 앤드루 나바웃(우라와 레즈), 디미트리 페트라토스(뉴캐슬 제츠),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 시티), 제이미 매클래런(하이버니언)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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