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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카오·케이뱅크 자본비율 급락…"적자 탓"

입력 2018-06-06 12:00   수정 2018-06-06 12:02

1분기 카카오·케이뱅크 자본비율 급락…"적자 탓"

유상증자 계기로 개선 전망…전체은행들 자본비율은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 1분기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대출은 크게 늘었는데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은 줄어든 탓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올라갔다.
기본자본비율(13.30%)과 보통주 자본비율(12.77%)도 각각 0.18%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이 늘어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0.3%(4조원) 늘었지만, 당기순이익 등으로 총자본은 0.9%(2조원) 증가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웃돈 덕분이다.
그러나 인터넷 은행은 총자본비율(14.47%→11.36%)과 기본자본비율(13.99%→11.00%) 모두 하락했다.
영업 확대로 대출은 많이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이어지면서 자본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총자본비율이 13.74%에서 10.96%로, 기본자본비율은 13.25%에서 10.63%로 각각 하락했다.
케이뱅크도 총자본비율(18.15%→13.48%)과 기본자본비율(17.68%→12.97%)이 각각 4.66%포인트, 4.71%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케이뱅크도 지난달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두 은행 모두 앞으로 자본비율이 올라갈 전망이다.

<YNAPHOTO path='AKR20180605063800002_01_i.jpg' id='AKR20180605063800002_0101' title='' caption='국내 은행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연합뉴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4.34%, 13.00%, 12.4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총자본비율은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기본자본비율(0.07%포인트)과 보통주 자본비율(0.08%포인트)은 상승했다.
1분기 총자본이 1.5%(1조9천억원)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1.9%·16조5천억원)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주회사별로는 KB(15.08%)와 하나(14.85%)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JB(12.10%), BNK(13.3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모두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은행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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