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등 8개주 오늘 예비선거…한인후보 약진할까

입력 2018-06-06 01:36  

美 캘리포니아 등 8개주 오늘 예비선거…한인후보 약진할까
20년만의 연방하원의원 배출 디딤돌 놓을지 관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앨라배마, 아이오와, 미시시피,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등 8개 주에서 5일(현지시간)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시작됐다.
예비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전할 후보들을 뽑는 예선전이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435명), 상원(100명) 3분의 1을 선출한다.
당원 외에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는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구분된다. 프라이머리는 비밀투표다.
지난 3월 텍사스 주에서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가 치러졌다.
프라이머리는 각 당의 최다 득표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방식과 당적에 관계없이 최다 득표 1, 2위 후보를 가려 본선에 내보내는 방식으로 나뉜다. 방식은 주별로 다르다.
캘리포니아 주는 선두와 2위 득표자가 본선에 오르는데 당내에서도 많은 후보가 난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 흔히 '정글 프라이머리'로 풀린다.
미국 내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 후보들이 일제히 도전장을 냈다.
특히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할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험난한 프라이머리의 벽부터 넘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데이브 민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현역 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의 아성에 도전한다.
민주당 내에서도 브라이언 포드 등 만만찮은 3명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화당 거물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에는 영 김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 후보는 당내에서도 보브 허프 전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션 넬슨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과 경쟁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 중에는 한국계인 수지 박 레겟 후보가 출전해 한인끼리의 맞대결도 펼쳐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선거에는 최석호 현 주 하원의원과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등이 나서고,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재선에 도전한다.
캘리포니아 주 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개빈 뉴섬 부지사, 같은 민주당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 등이 공화당의 사업가 출신 존 콕스 후보 등과 경쟁하고 있다. 뉴섬 지사가 지지율에서 앞서도 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23석 이상을 더 따내 원내 다수당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로이스 의원과 대럴 아이사 의원 등이 은퇴한 자리 등이 대표적인 공략 지역이다.
이번 중간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데 이날 프라이머리부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앨라배마 주에서는 보궐임기를 채우고 있는 케이 이베이 현 지사가 제대로 된 첫 임기에 도전하고, 뉴멕시코 주에서는 미셸 루한 그리샴 주 의원이 라틴계로는 두 번째로 주지사 후보로 도전장을 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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