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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4개월 앞으로…진영별로 후보 단일화 움직임

입력 2018-06-06 05:16   수정 2018-06-06 05:18

브라질 대선 4개월 앞으로…진영별로 후보 단일화 움직임
20여명 후보 난립 정리될 듯…7월 20일∼8월 5일 대선후보 확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영별로 대선후보를 단일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0여 명에 달하는 대선주자가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선후보 결정을 위한 각 정당의 전당대회가 7월 20일부터 8월 5일 사이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후보군이 7∼8명 선으로 좁혀지고 있다.
좌파진영에서는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빈곤노동자단체(MSTS) 대표인 사회주의자유당(PSOL)의 길례르미 보울루스, 중도좌파에서는 민주노동당(PDT)의 시루 고미스 대표와 지속가능네트워크(Rede)의 마리나 시우바 전 연방상원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 진영에서는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제라우두 아우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와 집권여당인 브라질민주운동(MDB)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전 재무장관, 우파진영에선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 단일화 논의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 나온 여론조사업체 MDA의 조사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을 빼면 보우소나루 의원(18.3%)과 시우바 전 의원(11.2%), 고미스 대표(9%), 아우키민 전 주지사(5.3%)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답변이 45.7%에 달해 판도를 점치기 어려웠다.
룰라 전 대통령을 대선주자에 포함하면 룰라 32.4%, 보우소나루 16.7%, 시우바 7.6%, 고미스 5.4%, 아우키민 4% 등으로 나왔다. 부동층은 26.7%로 감소했다. 부패혐의로 수감됐음에도 룰라 전 대통령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브라질에서는 10월 7일 대통령과 주지사, 연방 상·하원 의원, 주 의원을 뽑는 선거가 시행된다.
대통령과 주지사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 의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무조건 승리한다. 연방상원은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을, 연방하원은 513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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