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메이웨더, 메시·호날두 제치고 운동선수 수입 1위

입력 2018-06-06 09:07  

복싱 메이웨더, 메시·호날두 제치고 운동선수 수입 1위
메이웨더, 복싱 대결 한 경기로 2천945억원 벌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의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전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지난 1년간 총 2억8천500만 달러(약 3천52억원)를 벌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6일(한국시간) 공개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톱 100 중 1위에 올랐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와 이색 복싱 대결 한판으로만 2억7천500만 달러(약 2천945억원)를 주머니에 챙겼다.
올드 복싱 팬들이 '서커스 매치'라고 혹평한 이 경기를 통해 메이웨더 주니어는 50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화려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7년간 4번이나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맥그리거도 돈방석에 앉았다. 맥그리거는 8천500만 달러(약 910억원)를 자신의 몫으로 떼어갔다.
격투기 최고의 스타로서 가장 잘 나갔을 때의 한 해 수입의 5배를 한방에 벌어들인 맥그리거는 부대수입을 포함해 총 9천900만 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각각 1억1천100만 달러, 1억800만 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호날두는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천문학적인 액수에 재계약한 여파로 3위로 내려앉았다. 호날두는 6년 연속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가 9천만 달러로 5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8천550만 달러)와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7천720만 달러)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스테픈 커리(7천690만 달러)가 NBA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8위를 기록했고, 9~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인 맷 라이언(6천730만 달러), 매슈 스태퍼드(5천95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2017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년 동안 받은 연봉, 상금, 각종 보너스 등을 반영했고 세금이나 에이전트 비용 등은 계산하지 않았다.
이번에 순위에 오른 상위 100명의 수입은 38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전 세계 22개국 스포츠 스타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음에도 미국 선수가 100명 중 66명이나 됐다. 야구, 농구, 축구 등 3개 스포츠에서 대부분인 72명을 배출했다.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조사에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 100에 이름을 올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작년 9월 출산 영향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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