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클루버에게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

입력 2018-06-06 10:57  

최지만, 클루버에게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00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4회초 2사에서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3.2마일(약 150㎞)짜리 싱커를 받아쳐 2루수 강습 안타로 연결했다.
2루수 제이슨 킵니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중견수 앞까지 굴러갈 정도로 총알 같은 타구였다.
최지만은 2회초 2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클루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밀워키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쇼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3, 1점 차로 추격했다.
라이언 브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코디 앨런을 상대로 평범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밀워키는 2-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일 빅리그에 재입성한 최지만은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내며 빅리그 잔류 불씨를 살렸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200(25타수 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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