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캐나다 동포들이 중심이 돼 2010년 설립한 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대억)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한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2'(신세림 출판)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
조만식, 이승만, 이시영, 조소앙, 김마리아 등과 캐나다인으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던 프레드릭 아서 매켄지 기자·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 등 7인의 일대기와 공적을 담았다. 집필에는 김대억 회장, 캐나다 동포언론인인 이은세·장인영·최봉호, 신옥연 캐나다한글학교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책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가평전투 참전용사였던 캐나다인 윌리엄 크라이슬러 인터뷰와 기념사업회 주최 문예작품 공모 입선작 등도 특별부록으로 수록됐다.
김대억 회장은 "2011년에 김구,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등 18인을 소개한 책에 이은 두 번째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민족 사랑 정신과 조국애를 가슴에 새기고 한인 후손들에게는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계속 시리즈로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매년 애국지사를 주제로 한 문예작품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애국지사 초상화를 제작해 동포사회에도 배포하고 있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