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0% 넘으면 입수" vs "일꾼에게 마지막 기회를"

입력 2018-06-07 15:30  

"사전투표 20% 넘으면 입수" vs "일꾼에게 마지막 기회를"
울산시장 송철호·김기현 후보, 기자회견 열고 지지 호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태화강에 입수하겠다고 약속했고, 자유한국당 김기현 시장 후보는 시민에게 용서를 구하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다음 날 태화강에 뛰어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라는 기준은 당의 목표이기도 한데 지난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24%"라며 "지방선거는 대선보다 낮아 장담은 못 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을 달성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16만 울산시민의 0.001%인 116명을 선발해 태화강에 입수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사전투표 참여로 울산을 확 바꿉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도 내고 "문재인 대통령도 8일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하고 송 후보와 울산 5개 구군 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역시 사전투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도 사전투표와 관련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우파 정당에 국정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주셨는데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만 했고, 배신감과 허탈감이 아직도 다 치유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용서를 감히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4년간 울산시정을 이끄는 영광을 누렸고 밤잠을 줄여가며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했지만, 우파 중앙정부의 실패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회초리를 맞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나의 특정정당이 중앙과 지방정부를 모두 장악해 독선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하고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견제할 수 있는 싹은 남겨달라. 지금까지 지지해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선거 때만 되면 가리지 않고 출마하는 선거꾼, 이 당과 저 당을 옮겨 다니며 정체성 없이 자리 차지하기에만 급급한 정치꾼에게 울산 살림을 맡기기보다는 일관된 소신과 철학을 갖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는 일꾼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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