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집중력 살아났으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와 외야수 김성욱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박민우와 김성욱이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8일 체증을 보여 경기에 뛰지 못했다. 유 감독대행은 "오늘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대주자 정도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욱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 유 감독대행은 "어제보다는 나아졌는데, 머리와 관련이 있어서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상황을 봐서 후반부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지만, 무리하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며 몸이 안 좋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대행은 코치들과 상의해 노진혁(3루수)-이상호(2루수)-나성범(우익수)-박석민(지명타자)-재비어 스크럭스(1루수)-권희동(좌익수)-윤병호(중견수)-손시헌(유격수)-정범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구창모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출격한다.
박석민과 스크럭스는 타순을 맞바꿨다. 박석민의 4번 타자 출격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스크럭스는 올 시즌 다섯 번째로 5번 타자를 맡았다. 손시헌과 정범모도 타순을 교환했다.
유 감독대행은 "잔루가 많다. 조금 더 집중력이 살아야 하는데 아쉽더라. 누가 한 방만 처리해준다면 수월할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7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이재학을 생각하며 "열심히 잘 던졌는데 많이 아쉽다. 승리투수가 되기를 바랐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유 감독대행은 타자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하면서도 "경기 중에는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치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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