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모인 곳 어디든 간다"…광주·전남 휴일 표심 공략 '올인'

입력 2018-06-10 11:56  

"사람 모인 곳 어디든 간다"…광주·전남 휴일 표심 공략 '올인'
여·야·무소속 후보들 '대세론·견제론' 내놓고 한 표 호소
'판세 혼전' 교육감 선거 후보들도 지지세력 규합에 혼신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광주·전남지역 선거 출마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지역의 높은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막판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고, 야권·무소속 후보들은 일당독주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용섭 후보는 이날 남구 백운광장에서 김병내 남구청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고 "당내경선의 후유증을 말끔하게 극복하고 완전통합을 이뤘다"며 "6·13 지방선거 이후 광주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시민 모두 함께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전덕영 후보는 휴일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광주 패밀리랜드·광천동 유스퀘어·충장로 등을 찾아 "수십 년 이어진 광주의 권력을 이번 선거에서 교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치평동·신가지구·월곡동 사거리에서 민주당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 자신들을 부각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전남지사 후보들도 휴일 유세와 종교행사 참석 등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완도읍장에서 유세를 하고 해남에서 종교시설 인사를 마친 뒤 윤시석 장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전남 북부권 5개 군수 후보 상생 협약을 지원했다.
김 후보는 "남북 평화번영시대를 앞당기고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들이 줄줄이 당선돼야 한다"며 "전남 도민의 압축된 힘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는 장터 등 순천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회하며 경제형 도지사로서 이미지를 부각했다.
박 후보는 "공장이 수도권과 영남에 집중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인구 이탈은 가속화했다"며 "지역경제와 민생을 되살려 떠나간 형제를 전남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화당 민영삼 후보도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민 후보는 민주당을 호남의 큰아들, 평화당을 작은아들에 비유하고 "힘들고 어려운 작은아들을 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노형태 후보는 장흥군 대덕 오일장을 시작으로 완도, 해남 등 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 개혁을 이끌 유일한 야당은 정의당"이라며 농민 기본소득 최대 20만원까지 지급,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등 주요 공약을 설파했다.
민중당 이성수 후보는 순천, 나주, 완도, 영암 등을 누비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이 후보는 "농업대혁명으로 농도 전남을 구하겠다"며 농민 수당 연 240만원 도입 등 농민 정책과 노동 부지사 신설 등 노동 공약을 강조했다.



갈수록 판세 예측이 어려워진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선거 후보들도 유권자 접촉을 어느 때보다 늘리며 지지세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정선 후보는 "광주교육을 바꿀 유일한 후보인 이정선의 손을 잡아달라"며 지난 8일부터 투표 전일인 12일 자정 12시까지 유권자들의 손을 직접 잡는 '광주교육 바꿔 대장정'을 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장휘국 후보는 대세론을 앞세우며 "광주교육 혁신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며 표심 굳히기에 전력을 다했다.
연일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장 후보 3선 저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최영태 후보는 이날도 "장 후보의 3선 장기집권은 광주교육의 퇴보를 부를 것"이라며 장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다.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남도교육감 선거 후보들인 고석규·오인성·장석웅 후보도 이날 전남 곳곳을 돌며 한 표를 당부하고 지지세력 규합에 힘을 쏟았다.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인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송갑석·평화당 김명진 후보와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출마한 민주당 서삼석·평화당 이윤석 후보도 지역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sangwon700@yna.co.kr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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