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PD "그래픽 등 완성도에 자신"

입력 2018-06-11 18:00  

'너도 인간이니' PD "그래픽 등 완성도에 자신"
"로봇 소재인 만큼 쉬운 스토리 지향…갈수록 재밌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 제작진은 100% 사전 제작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신한다며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11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편집본을 100번은 본 것 같다. 그만큼 후반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그래픽 등 완성도 면에서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을 소재로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재벌가 내 권력 암투, 모성애 등을 다뤄 여느 드라마와 비슷하다.
차 PD는 이에 대해 "로봇을 소재로 했기에 로봇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려면 스토리는 신선하기보다 쉽고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반 보 정도만 앞서가자는 느낌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주인공으로서 1인 2역으로 분투한 서강준에 대해서는 "로봇 연기가 아주 일품"이라며 "연출자로서 매주 만족스럽다. 서강준 씨에게도 '베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만약 드라마가 잘 되지 못한다면 연출자의 탓"이라고 말했다.



4회까지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의 시청률은 5%대로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
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의 유상원 드라마사업부문 본부장은 "내부적인 분위기는 좋다. 저희는 100% 만들어져 있는 만큼 작품을 믿고 갈 것이다. '슬로우 스타트'를 하더라도 꾸준히 시청률이 오르면 좋겠다. 갈수록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러면서 "할리우드 CG(컴퓨터그래픽)에 익숙한 시청자들인 만큼 기존의 '생방송 촬영'으로는 시청자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 100% 사전 제작을 했다"며 "1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한 제작비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작과 편성이 길어지는 사이 MBC TV '로봇이 아니야' 등 로봇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이미 등장해 신선도가 떨어진 데 대해서는 "신경이 쓰였지만 우리는 1%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디테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남신Ⅲ(서강준 분)가 사람 같다가도 로봇임을 보여주는 부분 등에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KBS 2TV 평일 미니시리즈 최초로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을 도입했다.
이건준 KBS CP는 "'너도 인간이니?' 이후 평일 미니시리즈에도 PCM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도 인간이니?'에 대해 "재방송 시청률도 3%가 나오는 등 앞으로 시청률이 점차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드컵 기간에도 방송 시작 시각을 늦춰서라도 방송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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