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떠나는 여름 산책

입력 2018-06-11 16:20   수정 2018-06-11 20:24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떠나는 여름 산책

개관 30주년 기념 '디지털 프롬나드'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미술 작품에는 사회가 어떻게 표현됐는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미래에 작가는 시각적 표상과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작품 안에 담아낼까.
서울시립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12일 중구 서소문본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개막하는 특별전 '디지털 프롬나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다.
여경환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는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1961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미술관 소장품 30점과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작가가 완성한 작품 10점으로 미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 몰입, 참여를 끌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품 4천700여 점 중 '자연'과 '산책'에 어울리는 작품을 골랐다. 김환기·유영국·장욱진·이성자·천경자·박노수·김창열·박서보·임옥상·이불 등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 30명의 작품을 택했다.
여기에 박기진·일상의실천·최수정·김웅용·권하윤 등이 음성인식, 위치기반 영상·음성 인터랙션, 프로젝션 매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든 미술 작품을 모았다.



전시 제목 중 일부인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을 뜻한다. 미술관 2층과 3층 전시장과 복도, 계단에 신구 조화를 이루도록 미술품이 배치됐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이 지나온 역사를 반추하고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여름날 산책하듯 미술관을 거닐며 전시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7월 10일 전시와 연계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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