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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해빙] 벨기에·네덜란드 언론 "최근까지 불가능해 보였던 악수"

입력 2018-06-12 19:21  

[한반도 해빙] 벨기에·네덜란드 언론 "최근까지 불가능해 보였던 악수"
"역사적인 회담"…북미정상회담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와 네덜란드 언론들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을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언론들은 글 기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합의문 서명 모습 등을 담은 사진, 동영상을 함께 올려 자세하게 내용을 소개하고 생생하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프랑스어 일간지 '르수아르(Le Soir)'는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문서에 서명했다"는 제목으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담을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고 지칭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과거(적대 관계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기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을 초청한 소식도 아울러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라는 작은 제목 아래 북미정상회담 장면 사진을 20여장 실어 화보로 전했으며 특히 두 정상 간 악수 장면을 담은 사진에는 '역사적인 악수'라고 설명을 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을 담은 동영상도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네덜란드어 신문인 '드 모르겐(De Morgen)'도 홈페이지의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시작부터 진행과정을 사진과 글기사로 중계하듯 라이브로 전달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회담이 두 정상 간 악수로 시작해 공동성명 사인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작년에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험담을 주고 받았던 것을 상기시키며 "최근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악수", "공상과학의 한 장면 같은 만남" 등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미 국무부가 트위터에 올린 북미정상회담 동영상을 연결해 독자들이 정상회담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네덜란드의 신문 AD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시시각각으로 전달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새로운 친구(New Friends)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동성명에서 상대방의 선의(good will)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만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전날 싱가포르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환영을 받은 사실을 소개하며 "김 위원장은 록스타가 된 것 같이 느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북한의 핵무기를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하는 폐기하는 프로세스로 끌어들이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의 또 다른 대표 신문인 '드 텔레그라프(De Telegraaf)'는 북미정상회담 과정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 전문가와 대담을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합의문 서명을 '역사적인 합의'라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약속하고 미국은 북한에 체제안전을 보장키로 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전용 리무진인 '비스트'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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