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좌우 안 가르고 시민 받들겠다"

입력 2018-06-14 14:38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좌우 안 가르고 시민 받들겠다"
구미서 중학교 졸업 후 고향 떠났다가 3년 전 돌아와 선거 준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세용(65) 경북 구미시장 당선인은 14일 "정치 이념적으로 좌우를 가르지 않고 시민을 받드는 반듯한 시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인은 '박정희 고향'인 구미에서 4명의 후보를 제치고 40.8%의 지지율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보수 텃밭 TK(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 당선인이기도 하다.
그는 구미 인동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났다.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다닌 후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로 지내왔다.
3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구미시장 선거 준비를 했다고 한다.
부인은 김창숙 더불어민주당 경북 경산ㆍ청도지역위원장이다. 지난 2000∼2014년 비례대표 경북도의원을 지내는 등 부부가 민주당 당원이다.
장 당선인은 박정희 향수가 짙은 구미에서 당선된 원동력을 두고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는 물론 숙의를 거쳐 저를 지지해준 시민의 열정과 노고"라고 밝혔다.
그는 TK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 단체장이란 의미를 두고 "대구·경북지역 정당들도 시민에게 봉사하고 정책, 공약, 비전으로 승부를 내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날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당내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5명, 시장 선거 후보 4명 등과 손잡고 구미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며 "경합한 후보 네 분의 가르침을 구하고, 훌륭한 공약은 정책 집행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피력했다.
장 당선인은 "정치적인 이념으로 좌우를 구분하지 않고 시민 의견수렴을 수렴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한다"며 "구미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과 소통하며 끝없이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미국가산업5단지의 성공 분양과 대기업 유치, KTX 북삼읍 간이역 신설, 복잡한 교통체계 혁신, 도시재생 등으로 구미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구미의 산업화 정신을 이어가겠다"면서 "시민이 골고루 참여해 화합하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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