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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前 일본총리 "북미회담으로 동북아 크게 전진하려 해"

입력 2018-06-15 18:24  

나카소네 前 일본총리 "북미회담으로 동북아 크게 전진하려 해"
나카소네·이홍구 前 총리, 도쿄서 '공동선언' 발표
이 前총리 "남북·북미회담, 동북아 평화시대 열릴 가능성 보여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원로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100) 전 총리가 15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전체가 크게 전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캐피털호텔도큐에서 '나카소네-이홍구 한일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역 안정화를 위해서는 계속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일 양국이 정세변화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한국의 이홍구 전 총리와 함께 이날 '한일이 공유하는 5가지 가치와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두 인사는 공동선언에서 "한국과 일본이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외교, 안보, 경제, 산업, 문화,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 구축을 지향하며 함께 걸어왔다"며 "민주, 평화, 인권, 법의 지배, 자유라는 5가지 가치에 따라 양국이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시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로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려 하고 있다"며 "그 변화로 동북아에 더욱더 평화와 안정이 깃들고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0세 생일을 맞은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일본 보수세력의 원로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날 "총리를 맡은 뒤 처음 방문한 나라가 한국이었다"며 "전쟁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정치에 관여해 온 저에게 한일 관계는 가장 중요한 2국간 관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전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오늘 공동선언은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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