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체코 프라하서 울려 퍼진다

입력 2018-06-20 15:12  

'임을 위한 행진곡' 체코 프라하서 울려 퍼진다
내달 7일 리히텐슈타인 궁전서 창작 관현악곡 첫 국외 공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상징 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체코 프라하에서 클래식 선율로 울려 퍼진다.
20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임을 위한 행진곡' 체코 프라하 공연이 7월 7일 오후 7시 체코 리히텐슈타인 궁전 내 마르티누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5월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 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클래식으로 재탄생해 국외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연주되는 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원곡 김종률)을 주제로 한 황호준 작곡 '임을 위한 서곡'(序曲)과 김대성 작곡 교향시 '민주'(Domocracy)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8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와 김홍재 지휘로 초연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체코를 대표하는 야냐첵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가 지휘봉을 잡고 체코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는 한국에서 KBS교향악단, 울산시향 객원지휘와 함께 지난해 열린 '정율성음악회-클래식의 밤' 당시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푀르스터는 광주시·문화재단의 '임을 위한 행진곡' 사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 프라하 공연의 고리가 됐다.
1993년 설립된 체코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프라하 프롬스(Prague Proms)를 기획·운영하며 엔니오 모리코네, 주세페 토르나토레 등 세계적 작곡가와의 협업과 녹음 등을 통해 대중 친화적 오케스트라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프라하 공연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 창작곡들은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오는 9∼10월 광주문화예술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본 도쿄 파르테논 타마홀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 체코 특별음악회는 프라하 프롬스(Prague Proms)의 레퍼토리에 포함돼 체코 전역에 홍보되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와 세계화, 브랜드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