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캠퍼스 5천명 정원…별도 법인 세워 운영

입력 2018-06-22 10:06  

세종시 공동캠퍼스 5천명 정원…별도 법인 세워 운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조성·운영계획' 마무리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내 60만㎡ 터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는 입주기관에 시설을 빌려주는 임대형과 아예 용지를 매각하는 분양형으로 구성한다.
캠퍼스 내 학생 정원은 총 5천명(캠퍼스별 2천500명)으로 설정했다.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는 융합 교육·연구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학과 외국 교육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유형의 캠퍼스 조성 토대를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캠퍼스 조성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적으로 맡는다.
LH는 임대형 캠퍼스에 건물면적 6만6천㎡ 규모의 건물을 건립할 방침이다.
학생 1인당 20㎡ 규모다.
송도 글로벌캠퍼스(1인당 20.14㎡·기숙사 제외)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등 3개 대학교 평균 크기(1인당 20.08㎡)를 고려해 결정했다.


공동캠퍼스 입주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다.
입주를 원하는 곳은 내년으로 예정된 모집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입주기관 유치와 입주계약 체결, 시설 운영·관리, 대외 교류협력 등 캠퍼스 운영은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을 세워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한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소·창업지원 기관이 집적화한 사이언스파크와 공동캠퍼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인근 지역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개발-창업-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전날 이런 내용의 계획을 심의해 결정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공동캠퍼스 사업 추진 기틀을 갖췄다"며 "세종시 공동캠퍼스가 미래 융합 교육을 선도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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