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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1% "로봇 불편해"…"30년 내 로봇이 인간의 일 대행"

입력 2018-06-25 09:49  

미국인 61% "로봇 불편해"…"30년 내 로봇이 인간의 일 대행"
브루킹스 연구소 "사람들이 로봇 편안히 받아들이려면 시간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로봇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한다. 인터넷 댓글도 로봇이 달고 번역 작업도 로봇이 도와준다. 청소 등 집안일을 하거나 빌딩 보안 등의 업무를 하는 로봇 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이 로봇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미국 사람들의 상당수가 로봇을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최근 미국 성인 인터넷 사용자 2천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1%의 응답자가 로봇이 '매우', 또는 '다소' 불편하다고 답했다. 단지 16%가 '편안하다'고 답했고, 23%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어떤 유형의 로봇에 관심이 있느냐는 문항에서는 청소 등 집안일을 돕는 로봇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0%였다. 68%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아이나 노인을 돌보는 로봇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에 불과했으며 보안 로봇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24일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기술을 포함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기술에 대해 일반인들이 관심을 덜 갖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면서 "신기술이 부분적으로 사람의 작업 중 일부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해도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미국인의 52%가 "30년 이내에 현재 인간이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활동을 로봇이 수행하는 지점까지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23%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25%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의미다.
리코드는 "모든 변화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때까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를 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대럴 웨스트 기술혁신센터 책임자도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로봇을 사람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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