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업계가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 8개사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석유가스전시회'(MIOGE 2018)에 참가했다.
동화뉴텍, 삼영피팅, 유진코메탈 등 지역 대표 조선 기자재 업체와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전시장 내 부산단체관을 마련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는 147건의 상담을 진행해 6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선 기자재업계에 대체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판로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세계 1위 가스 매장국이자 6위 규모의 석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업계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2012년에는 부산 수출 대상국 6위권이었지만 2014년부터 러시아 경제 위기에 따른 수출 감소로 지난해에는 17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산지역 기업의 러시아 수출이 20%나 증가하면서 수출 대상국 순위도 11위로 올라서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인다.
박성일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정부의 친러시아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조선·해양플랜트 수출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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