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가수 미교 "장마철 시즌송 되고파요"

입력 2018-06-27 13:17   수정 2018-06-27 14:01

'칠전팔기' 가수 미교 "장마철 시즌송 되고파요"
미니 1집 '빗소리' 발매…8월 일본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가수 미교(26·본명 전다혜)는 올 상반기 숨 가쁜 나날을 보냈다.
1월 싱글음반 '유&아이'(YOU&I)로 정식 데뷔했고, 3월까지 부산·대전·대구·서울에서 콘서트를 했다. 봄철 전국 대학의 축제현장을 누볐으며 최근 첫 번째 팬미팅도 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V홀에서 미니 1집 '빗소리' 쇼케이스를 연 미교는 이런 변화가 얼떨떨하다고 했다.
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상위에 '미교'가 올라가자 "미교만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신가 보다"며 기뻐했다.
이번 앨범 '빗소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빗소리'와 '그만', '내가 먼저 한 이별', '별 세는 밤', '너를 지운다는 건', '잊어도 그것이',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까지 7곡이 수록됐다. 6, 7번 트랙은 데뷔 싱글음반에 수록됐던 곡이며, '너를 지운다는 건'은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 사랑받았던 노래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빗소리'를 작곡한 김노을(예명 미친기집애)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노을은 '집 앞 차 속에 혼자 멍하니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흐려진 너를 난 붙잡고서 우울한 하루를 보내'라는 가사가 자신의 이별 경험담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교는 언니 동생 사이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라며 "어떤 장르든 소화하는 색깔 많은 친구여서, 이번 곡을 작업할 때도 참 편했다"고 말했다.
미교는 "쓸쓸한 느낌의 곡이라 격앙되기보다 담담하게 부르려 노력했다"며 "'빗소리'가 장마철 시즌송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교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가수다.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로, 2015년 또 다른 걸그룹 '러브어스'로 활동했지만 모두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6년 홍대 앞 버스킹을 시작했다. 윤종신의 '좋니', 장덕철의 '그날처럼',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 등을 커버(다른 사람의 노래를 편곡해 부르는 것)해 꾸준히 유튜브에 올렸다. 드디어 반응이 왔다. 지난해 8월 16일 올린 '좋니' 답가 버전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이를 계기로 현 소속사 JG스타와 2017년 전속계약도 맺었다. 이 게시물은 지난 2월 유튜브 1천만뷰를 돌파했다.
그는 "팬들이 보통 저를 '커버곡'으로 기억하셨는데, 이제 저만의 노래와 제 목소리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다.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 일본 진출한다. 너무 감사한 기회라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앨범이 음원차트 30위권에 들면 팬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미교, 미니 1집 '빗소리' 쇼케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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