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대구 출신 화가 이인성(1912~1950) 생가 복원이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서성로에 있는 이인성 고택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최근 연구 용역을 맡겼다.
생가 터 면적은 100㎡ 정도이며 시는 등기부등본 등 자료를 바탕으로 생가 고증을 마치고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생가 복원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다.
이인성 생가는 그동안 주인이 몇 차례 바뀌면서 100년 전 당시에 비해 변형이 많이 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오는 10월께 생가 활용방안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년 예산에 반영해 생가 복원, 활용 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인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관광 코스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인성 생가가 복원되면 대구에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