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8일 하루 부산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 가덕도 185.5㎜, 사하구 150.5㎜, 영도구 136.5㎜ 등이다.
70∼80㎜의 강수량을 기록한 금정구와 동래구 등 내륙지역을 제외한 부산 지역의 강수량은 100㎜를 넘겼다.
가덕도의 경우 이날 오전 8시에 시간당 최고 49㎜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부산에는 이날 새벽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11시에 호우주의보로 대체됐고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하와 옹벽 붕괴 등 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부산 영도구 이송도 삼거리∼75 광장 도로(1.7㎞) 일부 구간이 침하하고 금이 가는 등 균열이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의 동삼동 쪽 오르막길에 있는 신축 공사장에서 해안가 옹벽(가로 20m, 세로 10m) 일부가 무너져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집중호우가 내리자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단시간에 내릴 수 있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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