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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추첨 피하려고'…FIFA, 논란의 페어플레이 점수제 옹호

입력 2018-06-30 10:34  

[월드컵] '추첨 피하려고'…FIFA, 논란의 페어플레이 점수제 옹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논란을 부추긴 페어플레이 점수제를 옹호했다.
페어플레이 점수제도는 조별리그에서 골 득실-다득점-상대 전적 순으로도 동률 팀의 순위를 가리지 못할 때 적용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옐로카드(경고), 레드카드(퇴장)를 적게 받은 팀이 상위를 차지한다는 규정으로 일본은 첫 수혜 팀이, 세네갈은 첫 피해 팀이 됐다.
일본은 28일 폴란드와의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후반 공 돌리기 논란을 자초하고도 세네갈보다 옐로카드를 2장 덜 받은 덕분에 16강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콜린 스미스 FIFA 경기국장은 "추첨을 피하고 싶었다"면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페어플레이 점수제를 대회 후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페어플레이 점수마저 같다면 동률 팀은 추첨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FIFA는 이 추첨은 꼭 피하고 싶었다고 강조한 셈이다.
스미스 국장은 일본-폴란드 경기에 여러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을 안다면서도 "해당 경기는 독립 사례로 일본은 특정 상황에 봉착했었다"고 했다.
당시 0-1로 폴란드에 패한 경기에서 일본이 동점 또는 역전하려는 의지를 전혀 안 보이고 볼만 돌린 것을 두고 여러 평론가는 '당혹스럽다', '완전한 웃음거리'라고 맹비난했다.
일본은 16강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해명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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