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3일부터 7월 말까지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전을 연다.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전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의 작가교류로 이뤄졌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추천한 무라카미 사토시 작가는 직접 제작한 집(소품)을 휴대하면서 일정 장소에 임시로 설치하고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상황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전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되며 거리의 행인이나 마을 주민들이 이를 바라보면서 감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라카미 사토시는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으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었다고 전한다.
2014년부터 '이주 생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이동형 집의 휴대와 도보로 이동한다는 개념으로 '거주'와 '거주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busan.go.kr/moca)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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