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노동특보 신설·교통망 개선"

입력 2018-07-03 09:00  

[인터뷰]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노동특보 신설·교통망 개선"
"공직 28년 경험 살려 국민권익형 청장 될 터"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노동특보를 신설해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교통망을 뜯어고쳐 물류비용을 절감하겠습니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북구가 대표적 노동자 도시인 만큼 노동자 권익과 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산업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도로 정비에 힘쓰겠다고 3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표적인 노동자 도시인데, 노동자를 위한 정책은.
▲ 주민 평균 나이가 36세 정도 된다. 대부분이 노동자이기 때문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노동특보를 신설해 노동자의 권익과 인권 보호에 나서겠다. 노동자를 위한 순수한 시설이 없는데 노동복지회관을 짓겠다. 수영장, 상담실 등이 있는 복지회관을 만들어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동자들의 가족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저녁이 있는 문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시 북구를 만들고 싶다.
-- 북구에서 가장 바뀌어야 할 것은.
▲ 교통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것이 초점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외곽순환도로와 연계되는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호계-강동 간 터널을 동대산 밑으로 뚫어야 한다. 상습정체를 겪는 현대자동차 앞길은 양정-염포 간 배면도로 조기 개설해 해결하겠다. 문제는 오토밸리 도로다. 현재 도 경계에서 끊겨있다. 경주와 협의해서 7호선 국도와 연결하도록 하겠다. 농소3동에서 문산산업단지 쪽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를 열어주면 중소기업의 고민인 물류비용과 교통체증 해소가 가능하다.
--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 복합시대에 맞는 휴머니즘 도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신상업중심이 될 수 있는 송정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철도 폐선 용지를 이전해서 그 지역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다. 또 퇴직자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 전원주택단지를 강동에 만들어서 노후를 공기 좋고 편안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


-- 조직 운영 방안은.
▲ 지역 내 갈등 구조가 많다. 노동자와 비노동자, 또는 자영업자, 진보와 보수, 어른과 젊은이, 선후배 등 계층별로 갈등 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어 가겠다. 주민만을 바라보면서 통합형 리더로 소통하겠다. 주민이 원하는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
공무원들에게는 '함께 노력하는 청장', '국민권익형 청장'으로 인식되고 싶다. 공무원 역시 주민 속으로 들어가서 주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도록 유도하겠다. 유도책이 있고, 또 계속 생각 중이다.
-- 지방행정 경험이 없다는 우려가 있는데.
▲ 공직 경험 28년이다. 경찰로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특히, 7년간 서울시에 파견 나가 있으면서 그야말로 서울시 행정 경험을 깊이 경험했다. 당시 핵심 쟁점 중심으로 모든 문제를 다뤘다. 민원을 일일이 체크해 해결하고 정책 건의를 만들었다. 청와대에 있으면서 공무원 기강을 확립하는 행정을 펼쳤다. 오히려 행정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
-- 민주당 계열 첫 구청장으로 당선된 의미는.
▲ 개인의 역량보다 대통령의 인기,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이 큰 역할을 했다. 어쨌든 민주당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정치 이념과 정책을 제대로 펼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하겠다. 이념을 떠나서 주민과 함께 소통해 함께 발전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고 싶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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