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 사실상 당선…"의회 본연 기능 살리도록 노력"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국당, 정의당 의원들과 손잡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보계열 정당 의원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방의회 의장에 사실상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희섭(61)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은 포부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 10석, 한국당 9석, 정의당 1석인 수성구의회는 오는 5일 오전 제224회 임시회를 열어 제8대 전반기 의장 선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김 의원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됐다. 한국당에서도 상임위원장 4석 가운데 2석과 부의장을 제시한 민주당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대구·경북지역 첫 민주당 의장이 되는 소감은.
▲ 아직 공식 절차가 남아 있어서 소감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 원내 의석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당과 협치를 하기로 한 것이어서 앞으로 수성구 의회가 전국 최고의 모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의장단 선출에 진통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 (민주)당과 협의한 결과, 출범과 동시에 한국당과 의장단 선출을 두고 싸움을 하는 것은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과거 한국당이 다수를 차지했을 때 의장단을 싹쓸이하기도 했는데 전례를 따라서는 안 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 의장에 공식 취임하면 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부겸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이어서 한국당과 협의를 잘만 하면 수성구 지역 발전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수성구 의회에서만큼은 정당 색 때문에 서로 싸우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당은 물론이고 정의당과도 협치를 해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