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일간 167㎜ 장맛비…실종 1명·곳곳 침수

입력 2018-07-03 09:50   수정 2018-07-03 20:13

경기도 3일간 167㎜ 장맛비…실종 1명·곳곳 침수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가운데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에 평균 167.8㎜의 비가 내렸다.
<YNAPHOTO path='AKR20180703050700061_01_i.jpg' id='AKR20180703050700061_0101' title='용인서 집중호우로 고립된 버스' caption='(용인=연합뉴스) 2일 오후 4시 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에 물이 불어나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한때 고립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빗물에 고립된 버스 모습. 2018.7.2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연합뉴스] <br>kyh@yna.co.kr'/>

이 비로 1명이 실종되고 곳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흘여간 지역별 강우량은 광주시 282.0㎜, 용인시 271.5㎜, 양평군 233.0㎜, 화성시 210.0㎜, 가평군 203.5㎜, 안산시 197.0㎜ 등이다.
용인시에는 2일 오후 3시 52분부터 한 시간 동안 84.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번 비로 지난 2일 오후 5시 15분께 광주시 초월읍 쌍용교 아래에서 한 중학생이 떨어진 우산을 주우러 폭 20m짜리 하천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화성시 매송면 한 농가주택 지붕이 무너지고, 오산시 청학동 다세대주택 콘크리트 옹벽 등 3곳의 옹벽이 붕괴했다.
용인 3채, 광주 13채 등 주택 16채와 공장 2곳, 상가 2곳 등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으며, 오산의 논 1.5㏊가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밖에 오산시 탑동 두곡교 아래 20m짜리 통로가 한때 통제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되고, 비도 그친 상태이지만 이날 오후 지역에 따라 5∼30㎜의 비가 소나기 형태로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에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