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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또 무너진 장등천 옹벽…광주시 전면 재시공

입력 2018-07-03 09:59  

장맛비에 또 무너진 장등천 옹벽…광주시 전면 재시공
3차례 보수 공사에도 붕괴…부실시공·감독 논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3차례 보수공사에도 최근 장맛비로 또다시 붕괴한 북구 장등동 용호마을 장등천 호안블럭(옹벽)을 전면 재시공에 가까운 보수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내린 장맛비로 장등천 장등1교 옆 옹벽이 높이 3m, 폭 2.5m 정도 무너져 내렸다.
장등교는 2016년 3월 완공 이후 하천과 도로가 마주한 지반이 내려앉고 갈라지는 등 문제가 계속돼 올해 초까지 모두 3번의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내린 장맛비로 공사를 마친 곳이 붕괴해 부실공사와 허술한 준공검사 등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무너져내린 옹벽에 모래 가마니를 쌓아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응급조치를 했다.
특히 장등교 공사는 지난해 시 감사에서도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이 이뤄지는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생해 보완 시공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의회에서도 장등천 개수공사 사업비가 67%나 증액되는 등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부풀기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무너져 내린 옹벽 양옆으로 10m가량을 추가해 최대 폭 30여m에 걸쳐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육안으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큼 도로까지 모두 파헤쳐 붕괴 원인을 찾아내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설계사와 감리 등의 기술검토가 끝나는 대로 장등1교에 맞는 재시공법을 선택해 이달 중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인을 확인하고 나면 시공사로부터 시공계획서를 제출받아 구체적인 공사 추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장등천 정비사업은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2013년 8월에 사업비 55억1천700만원에 발주, H건설이 시공을 맡아 2년여 공사 끝에 2016년 3월 완공했다.
장등1교는 길이 19m에 폭 14m, 장등2교는 길이 22m, 폭 9m로 만들어졌다.
이주성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과장은 "정기적 하자보수 점검 기간에는 옹벽을 뜯어내고 점검을 할 수가 없어서 육안상 균열이 있는 곳에 보수공사를 진행했는데 무언가 내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붕괴 재발을 막기 위해 폭 30여m를 완전히 철거하고 최적의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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