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제품으로 4천억원 시장 공략"…서울 및 수도권 일부부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온라인몰에서 주문받은 식품을 다음 날 아침에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e슈퍼마켓'은 오는 4일부터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식탁'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백화점 업계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토종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과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청과 브랜드 '산들내음',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가공식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배송 가능 제품은 신선식품·가공식품·즉석반찬·주방용품 등 100여 개이며, 올 연말까지 6천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남양주·시흥 등 제외), 인천 일부 지역(강화도·영종도 등 제외) 등이다. 향후 배송지는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슈퍼마켓에서 5만 원 이상 사면 무료 배송되며, 5만 원 미만이면 3천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e슈퍼마켓의 1만여 개 상품을 지정한 날짜에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스마트 정기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2015년 1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올해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프리미엄 식품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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