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혼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대표팀 은퇴는 말 아껴

입력 2018-07-03 10:17  

[월드컵] 혼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대표팀 은퇴는 말 아껴
러시아 월드컵 1골 추가해 통산 4골로 아시아 선수 최다골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16강으로 마감한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2)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했다.
혼다는 3일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면서 "동료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 선수로 황혼기에 접어든 혼다는 이번 대회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특급 조커' 역할을 자처했다.
세네갈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교체 투입해 동점 골을 터트려 팀의 16강 진출 발판을 놓기도 했다.
이 골로 혼다는 박지성·안정환 등을 제치고 월드컵 아시아 선수 최다 골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벨기에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다가 얀 페르통언과 마루안 펠라이니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골이 필요한 순간, 일본 벤치의 선택은 혼다였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한 혼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페널티박스에 침투해 벼락같은 슛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10초 전 나세르 샤들리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만들었던 혼다에 대해 일본 축구계는 '4년 뒤에도 지금처럼 슈퍼 서브(특급 교체선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러나 혼다는 "4년 뒤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일본 대표팀은 더 크게 전진해야 한다"고 사양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혼다는 "그 문제는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해 지금 밝히기 어렵다"면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혼다의 소속팀은 멕시코 리그의 CF 파추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유럽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던 혼다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며 복귀를 암시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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