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던 코스피 '1포인트' 상승…2,272.76 마감

출렁이던 코스피 '1포인트' 상승…2,272.76 마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불안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찔끔'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5%) 오른 2,272.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54.59포인트(2.35%)나 급락했던 지수는 14.34포인트(0.63%) 오른 2,285.88로 출발했으나 오후에는 장중 한때 2,252.3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250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5월 이후 1년여 만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예정일인 6일을 앞두고 갈등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 개입 이슈 등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런 영향으로 장중 급등락이 반복됐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중국 증시도 반전을 시도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06억원과 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32%), SK하이닉스[000660](2.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0%)가 올랐다.
셀트리온[068270](-0.16%), 포스코[005490](-0.32%), 현대차[005380](-1.21%), NAVER[035420](-0.53%), KB금융[105560](-0.95%), 삼성물산[028260](-2.1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포인트(0.75%) 오른 795.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7.81포인트(0.99%) 오른 797.63으로 출발한 뒤 한때 779.41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1천45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6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천1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4.44%), 에이치엘비[028300](0.3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3%) 등은 올랐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1%), 신라젠[215600](-1.74%), 바이로메드[084990](-0.85%), 셀트리온제약[068760](-1.36%), 나노스[151910](-6.24%), 펄어비스[263750](-0.5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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