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8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회전서 탈락

입력 2018-07-04 06:18  

샤라포바, 8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회전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비탈리야 디아트첸코(132위·러시아)에게 1-2(7-6<7-3> 6-7<3-7> 4-6)로 졌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코트에 다시 선 샤라포바는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맥없이 물러나며 3시간 7분의 접전에서 분패했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해 4월 코트에 복귀한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 윔블던에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8강의 성적을 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호주오픈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샤라포바를 잡은 디아트첸코는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윔블던 단식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하게 됐다.
통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5년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이고, 세계 랭킹 역시 2014년 71위가 최고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디아트첸코는 2회전에서 소피아 케닌(76위·미국)을 상대한다.
2011년과 2014년에 윔블던을 제패한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 역시 1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50위·벨라루스)에게 1-2(4-6 6-4 0-6)로 져 탈락했다.
다른 우승 후보들은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나라 구루미(100위·일본)를 2-0(6-2 6-4)으로 제압했고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도 나오미 브로디(138위·영국)를 2-0(6-2 7-5)으로 따돌렸다.




남자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두디 셀라(127위·이스라엘)를 3-0(6-3 6-3 6-2)으로 완파했다.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 역시 테니스 샌드그렌(57위·미국)을 3-0(6-3 6-1 6-2)으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도 상위 랭커들의 탈락이 나왔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이 마르코스 바그다티스(95위·키프로스)에게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했다.
다비드 고핀(9위·벨기에)도 매슈 에브덴(51위·호주)에게 0-3(4-6 3-6 4-6)으로 완패해 첫판에서 짐을 쌌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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