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구성원, 신축은 '공감'…이전은 찬반 팽팽

입력 2018-07-04 15:17  

전남대병원 구성원, 신축은 '공감'…이전은 찬반 팽팽
현 부지에 신축 vs 새 장소로 이전 의견 엇갈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은 최근 추진 중인 병원 신축 안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 부지에 신축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전·신축하는지를 두고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4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4월 병원과 의과대학 의료진, 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신축 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내용은 병원 신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축에 찬성한다면 부지는 어느 지역이 적절한지 두 가지였다.
신축을 놓고는 구성원 90% 이상이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1982년 건립된 병원 건물이 노후화로 매년 수십억원의 보수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할 병실, 편의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해 신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본원(광주 동구 학동)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의과대학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과 새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같은 내부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방향이나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여론 수렴일 뿐 그 결과대로 사업 추진 방향이나 계획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도 이전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삼용 병원장 주도로 병원 신축이 추진되면서 병원이 위치한 광주 동구는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광주 광산구, 남구, 전남 나주시 등은 부지 제공 의사까지 표시하면서 유치전에 나서는 상황이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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