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부'서 7월 한달간 K-팝 울려퍼진다…플래시몹도 계획

입력 2018-07-05 08:00  

'유럽심장부'서 7월 한달간 K-팝 울려퍼진다…플래시몹도 계획
주벨기에문화원, 'K-팝 아카데미' 개최…120명에 K-팝·댄스 전수
남북정상회담 메뉴였던 평양냉면 시식회도 열어 음식한류 전파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은 벨기에에서 K-팝을 직접 부르고, 체험하기 원하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제3회 'K-팝 아카데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한 K-팝 아카데미는 오는 28일까지 4주간 열리게 된다.
문화원 측은 이날 브뤼셀 시내에 있는 문화원에서 벨기에 언론인 20여명을 초청, '하반기 한류 프로그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심장부로 일컬어지는 벨기에에서도 K-팝을 즐기는 팬들이 부쩍 늘어났고,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한류 전파의 산실인 K-팝 아카데미에서는 K-팝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원하는 120명을 선발해 초·중급반 수준별로 보컬 및 댄스 강좌를 운영, K-팝 최신 트렌드와 기량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문화원 측은 K-팝 팬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한국에서 보컬 트레이너와 안무가 등 K-팝 전문 강사진 3명을 초빙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K-팝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오는 20일에는 벨기에 제2, 제3의 도시인 앤트워프와 리에주의 광장에서 K-팝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특정한 시간ㆍ장소에서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 말) 투어를 갖고, 28일에는 브뤼셀 시내에 있는 벨기에 최고 종합예술 공연장인 보자르(BOZAR)에서 가족과 일반 대중을 초청한 가운데 발표회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한·벨기에 만화교류전을,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제6회 한국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벨기에와 유럽인들에게 다양한 한류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참가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때 메뉴였던 평양냉면을 비롯해 보쌈, 쌈밥, 만두, 오미자, 빙수 등 한식을 널리 소개하는 시식회가 열렸다.
벨기에 언론인들은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 '평화의 국수'로 알려진 평양냉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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