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에 '명품 샛길' 조성 추진…실행계획 용역

입력 2018-07-05 10:12  

전남 서남해안에 '명품 샛길' 조성 추진…실행계획 용역
사업비 9천593억원 중 90% 이상 도로 연결…사실상 SOC 사업·실현 가능성 미지수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리아스식 해안, 섬, 갯벌 등 서남해안 고유 자원을 활용한 '명품 샛길' 조성을 추진한다.
국도 2호선 단절 구간 연결 등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만 1조원에 육박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기본구상'에 의한 실행계획 공모에서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용역비 3억원 가운데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전남도와 목포·무안·신안 등 3개 시·군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경관 샛길을 중심으로 해안 일주도로, 자전거·도보 탐방로, 항포구 재생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 경관 도로(America's Scenic Byway), 스위스 모빌리티, 아일랜드 '타이디 타운', 일본 '오노미치 U2' 등을 모델로 서남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9천593억원에 달하는 예상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92.1%에 달하는 8천834억원은 국도 2호선 단절 구간인 안좌∼비금도(4.8㎞), 하의∼도초도(3.2㎞), 자라∼장산도(1.45㎞)을 연결하는 비용이어서 경관 개발보다는 SOC 사업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구상이 용역으로 첫발을 떼게 된 만큼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목포, 나주, 무안의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도 선정돼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 나주, 목포 간 테마 열차를 운행해 나주 로컬푸드 팩토리 등 역사 인근마다 특색있는 시설을 조성해 마을 재생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예상 사업비는 119억원이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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