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보호무역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달 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아세안 10개국 중 7개국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미용·화장품, 주방용품, 식품,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 부산지역 수출 기업 122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해당 기업들은 모두 348건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3천831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행사 때와 비교해 22% 늘어난 규모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 국가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기업의 시장 다각화 노력 덕에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지역 기업의 대아세안 수출은 증가세에 있다.
올해 5월 기준 지역기업의 베트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말레이시아는 28.4%, 미얀마는 8.3%, 필리핀은 5.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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