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가 부른다"…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종합)

입력 2018-07-06 17:34  

"청정 바다가 부른다"…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종합)
다음 달 19일까지 93개 해수욕장 개방…"피서객 2천500만 명 유치 목표"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맑고 깨끗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이 개장식과 함께 다음 달 19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더라도 피서객이 바닷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강릉 주문진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11시 용왕제와 개장식을 개최했다.
경포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3시 김한근 시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열어 드론으로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속초시와 양양군의 해수욕장도 이날 문을 열었다.
동해시는 장마 등을 고려해 오는 11일, 삼척시·고성군은 오는 13일 각각 해수욕장을 개장해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한다.
환동해본부가 잡은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는 2천500만 명이다.
서울∼강릉 KTX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동해안 접근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대가 높아졌다.
환동해본부는 지난해 2천500만 명을 유치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개장 개간 47일 가운데 맑은 날이 13일에 불과해 2천243만여 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올해도 개장 첫날부터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아 날씨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동풍의 영향이 지속하면서 동해 중부해상은 풍랑특보가 오는 8일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특색 있는 해수욕장과 축제, 체험 행사로 피서객 유치 경쟁을 벌인다.
강릉시는 올해도 경포해수욕장에 드론 해상인명구조대를 운영하고, 고성군은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심어 모기를 퇴치하는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선보인다.
양양군은 죽도·하조대 해수욕장을 서퍼 비치로, 삼척은 힐링 해수욕장으로 각각 운영한다.
이밖에 강릉시 경포 서머페스티벌, 동해시 그린 플러그드 2018, 속초 서머 브레이크, 양양 낙산 비치 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 19개 지점 수질조사 및 백사장 중금속 오염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장균은 0∼26CFU/100mL(기준 500), 장구균은 0∼36CFU/100mL(기준 100)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해수욕장 탁도 평균은 0.41 NTU(범위:0.07∼ 0.48 NTU)로 맑고 투명하다.
이는 수돗물 탁도 기준 0.5 NTU보다 낮고, 지하수 및 목욕장 원수수질기준 1.0 NTU의 4분의 1수준이다.
백사장 모래 중금속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소는 평균 4.62㎎/㎏으로 기준(25㎎/㎏)의 18.5%, 납은 7.0㎎/㎏으로 기준(200㎎/㎏)의 3.5%, 카드뮴과 6가 크롬 및 수은은 불검출 또는 기준치보다 매우 낮아 청정하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목표를 관광객 2천500만 명 달성과 안전사고 제로로 설정했다"며 "피서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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