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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 선박 배기가스 탈황장치로 그리스 공략 '시동'

입력 2018-07-06 23:03  

한국 중소기업, 선박 배기가스 탈황장치로 그리스 공략 '시동'
파나시아, 그리스 해운그룹 TMS와 750억원 규모 계약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의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가 선박용 배기가스 탈황장치로 세계 최대의 선박 보유국인 그리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테네 무역관은 부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파나시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그리스 제2의 해운그룹인 TMS와 선박용 배기가스 탈황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50억원이다.



파나시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TMS 드라이, TMS 탱커 등 TMS 그룹 산하 회사들이 운영하는 선박 53척에 오는 2020년 2월까지 배기가스 탈황장치를 제공하게 된다.
선박용 배기가스 탈황장치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관련 시장의 규모는 약 18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소 기자재업체의 해외 수출 계약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인 이번 계약은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식 코트라 아테네 무역관장은 "이번 계약은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기업이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따낸 까닭에 이곳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며 IMO의 규제에 대응하려는 선사들이 탈황장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향후 추가 수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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