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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통령' 브라질 호세프 정계복귀 시도에 제동 가능성

입력 2018-07-08 04:06   수정 2018-07-08 04:15

'탄핵 대통령' 브라질 호세프 정계복귀 시도에 제동 가능성
탄핵 따른 피선거권 제한 등 상원의원 출마 자격에 의문 제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의회 탄핵으로 물러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 선거에서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그러나 탄핵 이후 피선거권 제한 등에 관한 연방대법원의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출마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호세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출마해 승리하더라도 당선이 무효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당은 부패혐의로 수감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호세프 전 대통령마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5월 12일 탄핵심판이 시작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8월 31일 연방상원 표결로 탄핵이 확정되고 나서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났다.
당시 부통령이던 미셰우 테메르가 2016년 5월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탄핵이 확정되자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아 우파 정부를 출범시켰다.



브라질에서는 10월 7일 대선과 함께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 의원, 주 의원을 뽑는 선거가 시행된다.
주지사 선거는 대선과 마찬가지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 의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무조건 승리한다. 연방상원은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을, 연방하원은 513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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