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후배 정승환이 대신 무대 서기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3)이 손가락 부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한다.
루시드폴은 9일 공식 홈페이지 물고기마음에 올린 글에서 오는 8월 1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시티 서머 페스티벌 낭만식당' 콘서트에 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6월 말 작은 사고가 생겨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자연 치유가 될 거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상황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 서울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더듬더듬이지만 이렇게 자판도 칠 수 있다"며 "다만 8월 11일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저도 무척이나 아쉽다. 올해의 마지막 공연으로 생각했던데다, 수십 명의 연주자와 함께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회복하고 재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낭만식당'의 빈자리는 루시드폴 소속사 안테나뮤직의 후배인 정승환이 채우게 됐다.
SBS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자인 정승환은 2016년 데뷔곡 '이 바보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현재 MBC 라디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를 진행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로써 8월 10일 밴드 노리플라이와 멜로망스, 11일 정승환, 12일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낭만식당'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루시드폴 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수수료 없이 티켓 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정승환이 출연하는 공연 티켓은 오는 1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멜론티켓(1899-0042), 롯데콘서트홀(1544-774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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