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광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하루 더 논의

입력 2018-07-09 16:43  

'파행' 광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하루 더 논의
상임위원장 후보등록·선출도 파행 이어질 가능성 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는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논의를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후보등록 마감이 10일인 만큼 의장단 선출 후유증이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이어질 우려가 크다.
광주시의회는 9일 정회한 본회의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자동 산회하는 만큼 그 이전까지 의장단 선출에 성과가 없으면 다음날인 10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이날 본회의 직전 의장후보를 사퇴한 반재신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정회를 선언하면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중단됐다.
이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반재신 의원과 단독 의장 후보인 김동찬 의원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회와 파행이 온종일 계속됐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을 하루 동안 더 논의한 후 10일 오후 6시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파행이 사상 초유의 개원식 연기로 이어진 데다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의장단 선출 파행이 10일 오후로 예정된 상임위원장 후보등록에도 영향을 줄 경우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의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자는 데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며 "하루 정도 숙의 과정을 더 거치면 양측에서 합리적인 안으로 협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회 23명의 의원 중 유일한 야당의원인 정의당 장연주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의원간 자리다툼을 강하게 비난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의회가 민주당 의회로 전락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광주시민을 대표하는 민주의회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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