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 기획사 WCN, 국제가곡콩쿠르 창설…9월에 첫선

입력 2018-07-10 10:22  

오스트리아 한인 기획사 WCN, 국제가곡콩쿠르 창설…9월에 첫선
빈 음대와 '제1회 국제 헬무트 도이치' 공동 개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럽에서 한인 음악가를 알려온 오스트리아의 한인 기획사 WCN(대표 송효숙)은 빈 음대와 함께 9월 10∼15일(이하 현지시간) 쉔브룬궁 극장에서 '제1회 국제 헬무트 도이치 가곡콩쿠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콩쿠르는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72·피아노 연주가) 전 빈 국립음대 교수의 이름을 땄다.
송 대표는 연합뉴스에 "세계 음악의 수도 빈, 국립오페라단이 있는 이곳에 가곡콩쿠르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노래 잘하는 우리 한국인들의 손으로 콩쿠르를 창설하기로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도이치 전 교수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CN이 부담하는 콩쿠르 상금은 가곡상 1등 1만 유로, 2등 5천 유로, 3등 3천 유로이고, 빈 음대가 주는 상금은 반주상으로 1등 5천 유로, 2등 3천 유로, 3등 2천 유로로, 총상금은 2만8천 유로(4천만 원 정도)다.
1등에게는 도이치 교수의 반주로 독창회를 여는 특전도 주어진다. 10월경 독일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와 2019년 2월 베를린 콘서트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참가 자격은 만 32세 이하이고, 곡목은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인 슈베르트, 볼프, 말러, 막스의 작품이다. 8월 9일까지 홈페이지(www.hd-lied.net)에서 접수한다.
도이치 전 교수는 21세 때 빈 국립음대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헤르만 프라이, 요나스 코프먼, 디아나 담라우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작업하고 있다.
WCN은 앞서 8월 17∼29일 알프스의 명승지인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2018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들만 출연해 꾸미는 무대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11월 1∼3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도 매니지먼트 한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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